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랜드, 2024년 도쿄트랜드 인사이트

Photo of author

By hastings2102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랜드, 2024년 도쿄트랜드 인사이트.


코로나이후의 스몰비즈니스는 어떤 특성을 가질까요?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주는 일본에서 그 트랜드를 쫒아가 봤습니다.

정희선 (https://blog.naver.com/japan_trend)


정희선은 “도쿄 트랜드 인사이트”의 저자로, 일본의 소비 및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특히 저성장 시대의 소비자 행동, 디지털화가 가져오는 변화, 그리고 Z세대의 소비 패턴과 같은 주제들을 다루면서 현대 소비자의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분석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녀는 일본에서의 최신 소비 트렌드를 세밀하게 조명하며, 비즈니스 전략가들과 마케터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코스파, 타이파, 스페파

일본의 Z세대에게서 유행하는 신조어 입니다.
코스파는 우리의 가성비처럼 비용 대비 가치를 강조하며, 시간의 가성비인 타이파, 공간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스페파는 각각 남의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신만의 소신있는 소비심리를 강조합니다. 가치관이 빠르게 바뀌어 상품 및 서비스의 인기가 빨리 식고 소유에 집착하지 않고 대여나 공유를 통해 물건의 가치를 얻는 경험을 중요시합니다.

기능을 더하다: 기능성 제품과 저가 프리미엄 시장

돈이 없다고 해서 단순히 100엔샵만을 이용하지도 않습니다.
이들은 기능성을 중시하며, 특정 기능이 강조된 제품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지요.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해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저가 프리미엄 제품군이 인기를 끕니다. 이에 맞춰 기업들도 여태까지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가격을 올림으로써 소비자를 설득하며 수요를 충족시켜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가치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시간에도 가성비가 있다: 타이파 소비

이들은 한정된 시간내에 더 많은 것을 소비하고 즐기고 싶어합니다.
세상에는 디지털화와 글로벌화로 인해 세상에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무엇이든 언제든 정보수집이 가능하죠.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로인해 정보의 질을 선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를 2배속으로 시청한다던가, 10분 짬을내여 운동하는 초코잡, 1시간 짬이나면 하는 아르바이트, 하루 필요한 영양소의 1/3이 들어간 완전영양식인 베이스브레드를 먹으며 타이파 소비를 주도합니다.

공간의 가성비, 욕조와 주방이 없는집에 사는 젊은이들


공간의 가성비를 생각하는 소비또한 주요한 트렌드 입니다.
불필요한것을 갖지 않고 임대료와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협소주택에 사는 것을 선호하는 이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식사는 편의점, 음식은 전자레인지, 세탁은 동네코인세탁소, 옷은대여, 샤워는 대중목용탕에서 이해되나요?
기성세대에게는 극강의 자린고비처럼 보이는 이런 소비행태지만, 이들은 가치가 없는것에 최대한의 소비를 줄이고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곳에 아낌없이 소비하는 Z세대의 흔한 사고방식 입니다.

술자리는 가성비가 안좋아 Z세대가 돈과 시간을 쓰는법

Z세대가 술자리에 대해 가성비가 낮다고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이 세대가 시간과 돈을 매우 의미 있는 방식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특히, 자신들의 취미나 열정, 예를 들어 아이돌 응원과 같은 활동에 더 많은 자원을 할당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자신들의 관심사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활동에는 돈과 시간을 쓰기를 꺼려합니다 .

Z세대가 D2C 브랜드를 구입하는 이유

Z세대는 선택과정 에서의 수고를 줄이기를 원하며, 제품 선택 시 창업자의 철학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를 통해 제품이 갖는 윤리적 가치와 스토리에 공감하고, 이에 기반한 소비를 선호합니다.
D2C 브랜드는 대량 생산되는 제품과 달리, 투명한 유통 과정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더 큰 통제력과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이들은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창업자의 명확한 철학이 반영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관련 정보를 얻고, 소비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지요.

물건보다경험, 소비의 순간을 즐긴다.

현대 소비자들, 특히 Z세대는 물리적 물건의 소유보다는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 그 순간의 즐거움을 더 크게 가치 있게 여깁니다.
이들은 순간적이고 독특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경험 중심의 소비는 일시적이며 접근성이 높은 소비 형태로, 소유보다 사용과 경험을 중시하는 비물질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

Z세대의 윤리의식 에티컬소비

Z세대는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제품 소비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며, 비싼 가격이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원합니다.
이 세대는 제품을 선택할 때 기업의 철학과 윤리적 가치를 중시하며, 제품의 출처와 제조 과정의 투명성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Z세대는 의식적인 소비를 통해 자신들의 소비 행위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이러한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소비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고령자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건강 관리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건강과 수명에서 비즈니스 찬스를 찾습니다. 인지기능을 높이는 음료를 개발하고 운전수명을 늘리기 위해 보험상품과 뇌트레이닝 게임을 개발합니다.

인공 지능, 웨어러블 기술, 스마트 홈 시스템 등이 고령자의 독립성을 증진하고, 생활의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고령자들이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현대 기술의 적용을 통해 노인 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강조하며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과 같은 현대 기술이 상품 개발을 대량화하고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머지 않은 다음세대의 키워드는 다변화와 개인화 입니다.
인공지능이 개발하는 신제품은 라이프사이클은 짧아지고 신제품수는 10년간 20% 증가할겁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상품이 아닌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뾰족하게 만드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고객 개개인에 맞춰 음료를 만들고, 나보다 나를 더 잘아는 AI를 활용하여 표정을 읽고 메뉴를 추천 받는 등 로봇과 인간이 함께 일하는 세상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반려동물대신 반려로봇이 그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눈에띄는 트렌드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염색 공장에서 버려지는 솜뭉치를 재활용하여 점화제를 만들거나, 버려지는 야채를 크레파스로 전환하는 사례가 포함됩니다.

또한, 버려진 생선을 활용한 밀키트 제작과 같은 식품 재활용 사례도 설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들이 어떻게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적 이익을 제공합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대량생산의 반대편에 서서 활동하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의류를 생산하고, 염색공정의 물소비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프린팅으로 섬유에 직접 인쇄하고 있고, 미래의 편의점은 아바타가 고객을 접객하고 직원이 원격으로 필요시 대응하는 컨셉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가치를 실현하려는 현대 소비자들의 경향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업들의 노력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아깝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더 의미 있는 소비를 추구하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코로나시대 이후 정말 많은 부분에서 소비 비즈니스의 트랜드가 변하고 있었습니다.
인식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현상을 접해보고 미래의 트랜드에 맞춰 준비해 가야 겠습니다.